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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o - 나에게 떠나는 여행
눈을 떴을 때 그것이 모두 꿈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현 민을 꿈속에서 만났는데 그는 눈 오는 벌판을 걷고 있었 다. 그는 끝없는 초원을 나보다 앞서서 걸어갔다. 그의 보폭 은 지나치게 넓지도 좁지도 않았다. 세상의 표본이 될만 한 그의 보폭은 가장 이상적인 간격인 것이다. 물론 그의 팔도 가장 이상적인 간격으로 흔들거렸다. 너무나 안정적 인 그의 걸음걸이는 누가 보더라도 단번에 반해버릴 만큼 아름다웠다. 나는 구체적인 모습을 꿈을 꾸는 순간에도 느꼈다. 그는 걸어가면서 뒤에서 내가 그를 좇고 있다는 것엔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나는 땀을 닦으며